비트앤비트 오디오!
Bit & Beat BLUEAMP Op.5, No.1 Ardente
시청기는 동사가 플래그십 프리·파워 앰프도 하이엔드급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축적했다고 판단, 그 제품들의 출시 준비와 함께 그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접목시킨 신규 인티앰프 3기종 중 중간 모델의 제품이다. 이 3기종의 인티앰프들은 약 3년간에 걸쳐 개발해 왔다고 밝히고 있는데, 상당히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이 3기종은 출력이 모두 다르며, 시청기의 출력은 150W이고 아래 모델은 100W, 상위 모델은 250W다. 물론 상위 버전에 적용된 하이파이 기술력이 더 높다.
특이하게 상위 두 기종은 손쉽게 모듈을 끼는 것으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간 대부분의 오디오 기기는 한 번 구입하면 별도로 기능을 확장한다는 개념 없이 그대로 사용해 왔다. 이 제품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선진 개념으로 무장되어 있다. DAC, USB, 포노 등 각 모듈을 선택해서 장착하기만 하면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상의 영역이 대폭 달라지는 것이다.
시청기의 주요 특징을 꼽자면, 첫째 아날로그 사운드의 호방하면서도 따뜻한 감수성을 지닌 내추럴 사운드를 목표로 튜닝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디지털의 부족한 감수성을 탈피하고 정통 아날로그 사운드를 구현해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는 사운드가 장점이라고 한다. 둘째, 동급 최고의 대용량 토로이달 트랜스를 채용하고 정류와 레귤레이션 능력 향상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구동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셋째, 혁신적인 독자 설계 방식의 정통 디스크리트 드라이브 앰프를 적용해 미세한 약음도 포착해 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역동적이고 세밀한 표현을 통해 정숙성과 함께 배경음이 깊어졌다고 한다. 넷째, 맞춤형 확장 보드를 마련하고 여러 가지 슬롯 옵션 카드(DAC, 블루투스, 포노 EQ, USB DDC, AES/EBU·I2S 디지털 Aux, XLR·RCA 아날로그 Aux)를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일찍이 없던 이런 테크닉은 특필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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